대신증권은 3일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1월 최우선 추천업종으로 에너지 금융 소재 등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종필 연구원은 "한 차원 높아진 지수와 상장사들의 기업이익,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외국인과 연금의 지속적인 순매수로 인한 양호한 수급,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등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에너지는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속하는 유일한 업종으로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에너지업종은 2010년 100%가 넘는 순이익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였고, 2011년에도 금융 산업재와 함께 이익증가폭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금융업종은 올해 40%대의 순이익증가율과 30%대의 영업이익증가율이 예상돼 주도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소재업종은 화학 철강 비철금속 순으로 매력도가 높다고 전했다.

그는 "화학업종은 업황 호조와 함께 외형성장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급이나 모멘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