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이달 국내 증시가 전강후약의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저점은 1960, 고점은 2100으로 예상했고, 코스닥지수는 490~54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과거 1월 평균흐름을 보면 월초 강세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양상이 전개됐다"며 "실질적인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월초에 대부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00년 이후 열한번 중 상승추세는 네번 있었는데, 이 중 상승추세가 이어진 경우는 한 번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즉 1월 효과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뒷받침하기보다는 단기조정의 빌미가 됐던 경우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지수의 거침없는 상승세로 사상 최고치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그러나 과거 사상최고치 돌파시에 상당한 진통이 수반됐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정시 주요 지지선은 1960선 전후가 될 것으로 봤다.

우리투자증권은 1월 유망종목으로 한국가스공사 키움증권 삼성증권 삼성화재 현대해상 LG생명과학 대웅제약 KH바텍 디지텍시스템 파트론 한국종합캐피탈 STS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파라다이스 대원미디어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