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사업 가치에 더해 자산 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네오위즈게임즈가 네오위즈로부터 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용지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12월 30일 네오위즈로부터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NNAM) 지분 50%를 58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최 연구원은 "NNAM은 2006년말 경기도와 판교택지개발 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 1만6863㎥를 매입했다"며 "네오위즈게임즈는 주변 시세 대비 매력적인 가격에 토지를 매입해 향후 자산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인수용지 8432㎥의 3.3㎥당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입금액이 2289만원으로 인근 서현동 상가 시세인 7000만~8000만원 수준과 판교 상가분양가 4000만원대와 비교하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3년 이 부지에 신사옥 건축이 완료되면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지분매입 건은 캐시 플로우 감소 우려보다는 향후 부각될 자산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분산된 임대식 입주보다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분 20%를 출자한 분당 구미동 사옥을 매각할 경우 부지매입과 건축에 대한 자본지출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현재 구미동 사옥 시세는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