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대결상태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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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설 통해 대화의지 표명
북한이 지난 1일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남북간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대화와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노동신문 등에 실린 북한 공동사설은 "북남 사이의 대결 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남조선 당국은 반통일적인 동족대결정책을 철회해야 하며 6 · 15공동선언과 10 · 4 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공동사설은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계 각층의 자유로운 왕래와 교류를 보장하며 협력사업을 장려해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했다. 사설은 또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 우호적인 나라들과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대화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대화촉구는 이명박 대통령이 작년 말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서 남북대화의 중요성과 북한 핵 폐기를 위한 6자회담 재개를 강조한 데 대한 '화답'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 후계체제를 안정시켜야 하고 2012년 강성대국 선포를 눈앞에 둔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통해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려는 평화공세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노동신문 등에 실린 북한 공동사설은 "북남 사이의 대결 상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남조선 당국은 반통일적인 동족대결정책을 철회해야 하며 6 · 15공동선언과 10 · 4 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공동사설은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각계 각층의 자유로운 왕래와 교류를 보장하며 협력사업을 장려해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했다. 사설은 또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 우호적인 나라들과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대화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대화촉구는 이명박 대통령이 작년 말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서 남북대화의 중요성과 북한 핵 폐기를 위한 6자회담 재개를 강조한 데 대한 '화답'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정은 후계체제를 안정시켜야 하고 2012년 강성대국 선포를 눈앞에 둔 북한이 6자회담 재개를 통해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려는 평화공세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