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업체 최대 성수기인 1분기를 맞으며 주가도 상승세를 되찾을 것이란 분석이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1251억원,영업이익 335억원으로 형성돼 있다. 매출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 3분기(1215억원)보다 2.9% 불어나 12분기 연속 증가세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다. 내년 컨센서스도 매출 5288억원,영업이익 1384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20% 이상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주가는 보합인 4만59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1월4일 5만5900원의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뒤 약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게임업체로는 엔씨소프트에 이어 두 번째로 1조원을 돌파했던 시가총액도 969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약세는 내년 성장성이 올해보다 약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신규게임 출시,중국시장 성장이라는 두 가지 동력을 갖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축구게임 '피파온라인'과 총싸움게임 '크로스파이어' 두 가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내년에는 골프게임 '프로젝트G',낚시게임 '청풍명월'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어린이용 게임도 속속 내놓는 등 라인업이 다양해질 것"이라며 "성장성과 안정성이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