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57회 골프라운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악관에 들어간 지 2년이 다 돼가므로 2주일에 한 번꼴로 라운드를 한 셈이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30일 현재까지 모두 57라운드를 했다고 전했다. 골프 마니아로 알려진 조지 부시 대통령은 취임 후 24라운드를 하는 데 2년 9개월이 걸렸다. 오바마가 부시보다 더 자주 골프장을 찾았다는 것.

그렇지만 역대 미국 대통령가운데 골프를 가장 즐겼다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과는 비교가 안된다. 아이젠하워는 대통령 재임 8년 동안 800라운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100라운드,매주 약 2라운드를 했다는 뜻이다. 오바마가 골프장에 한 번 갈 때 아이젠하워는 네 번 간 셈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