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내년 2월부터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매장과 브랜드별 각종 정보,편의시설,주차장 위치 등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KT와 업무제휴를 통해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기반의 실내 위치 정보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폰 매장 안내 서비스를 내년 2월 소공동 본점(에비뉴엘,영플라자 포함)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무료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롯데 인사이드 아이’를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이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면 점포내 위치를 인식해 증강현실(AR) 기능을 통한 3차원(3D) 실내 화면이 뜬다.화면에 원하는 매장을 입력하면 차량 내비게이션처럼 이동경로를 안내하고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위치와 매장별 이벤트·할인 정보가 실제 매장 모습과 함께 나온다.주요 지점에 부착되는 QR코드를 통해 해당 매장의 상세한 홍보 내용과 이벤트를 안내하고 주차한 위치도 알려준다.또 점포내 체류시간과 이동거리 등을 계산해 이용자가 쇼핑중 소비한 칼로리를 계산해 준다.롯데백화점은 소비 칼로리에 맞춰 이용자에게 롯데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상무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쇼핑 편의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본점부터 서비스를 시행한 후 전국 29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