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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4G 이통장비 강자로 … 삼성, 美에 20억弗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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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와 공동노력 결실 … 30년 만에 주도권 확보
    지난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통신기술 전문 전시회 '4G 월드 2010'에서는 삼성전자가 첫 공개한 차세대 통신기술 '멀티모달'(Multi-Modal)이 주목받았다. 외신들은 삼성전자를 4세대(G) 이동통신 시장의 프런티어라고 치켜세웠다.

    전시회 성과는 두 달 만에 가시화했다. 이달 초 미국 3대 이동통신 업체인 스프린트와 멀티모달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알카텔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과 공동 수주한 50억달러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전자의 수주액은 20억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4G 이동통신의 양대 표준기술로 꼽히는 롱텀에볼루션(LTE)과 와이맥스(와이브로)는 물론 3G 이동통신 등을 통합한 새로운 통신 기지국 시스템이다. 하나의 장비로 3G와 4G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기지국 추가 구축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트래픽 등이 급증해도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심상필 삼성전자 상무는 "세계 통신장비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만이 확보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통신장비 수출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정부 역할도 조명받고 있다.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불과 30년 만에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된 데는 정부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전자교환기 상용화에 성공한 이후 30여년간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2세대 이동통신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서비스,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와이맥스 등이 정부가 주도한 대표적 통신기술이다.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과거 정부가 주도한 기술개발의 성과들이 속속 열매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의 흐름을 방해하는 제도 등의 걸림돌을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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