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재무적 투자자들과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인수의향서(LOI)를 낸 투자자들과 협상을 시작하고 원하는 곳은 내년 초부터 실사를 진행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MBK파트너스와 칼라일, 코세어캐피털, 리딩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그러나 "인수의향서 접수를 12월로 한정한 적은 없다"며 "내년 1월 말 이사회 전까지는 재무적투자자 유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 설 연휴 전까지 증자 참여 투자자와 조건 등을 확정하고 2월중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외환은행 노조측에서 인수합병 반대를 지속하는 데 대해선 "대화 채널을 찾으려 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생 방안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