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미군 유해 중 올해 19구가 추가로 신원확인을 거쳐 본국의 가족에게 보내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전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와 실종자 담당국'의 카리 파커 공보담당관은 RFA에 "올해 신원이 확인된 19구 가운데 17구는 북한에서, 2구는 한국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RFA는 "이로써 1982년 이후 신원이 밝혀져 고향에 보내진 미군 유해는 모두 145구가 됐다"면서 "하지만 아직 8천여구가 남아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북한 지역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1996년부터 북한 내 미군유해 발굴작업을 벌여오다 2005년 북핵 문제가 불거지자 자국 인력의 안전을 이유로 중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