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전망-업종별 기상도] 현대ㆍ기아車 글로벌 판매 600만대…세계 4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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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자동차 업계의 기상도는 '맑음'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자동차 수요가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 · 기아자동차는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600만대라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 4위권 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011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를 올해보다 8.8% 늘어난 7580만대로 예측했다. 미국 시장이 12.2%,중국 시장이 11.2% 성장하는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늘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소폭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경기 안정세와 노후 차량 증가에 따른 잠재 수요 확대 등으로 2010년보다 3.4% 증가한 150만대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내수 시장에는 국산차 20여종,수입차 50여종 등 70여종에 달하는 신차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 하고 있다. 수출 예상 물량은 작년보다 5.5% 늘어난 290만대로 점쳐졌다.
내년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12.1% 가량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만대의 벽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 · EU 자유무역협정(FTA ) 발효에 따라 유럽산 수입차의 관세가 10%에서 7%로 낮아지는 것이 호재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럽차의 비중은 65%에 달한다. 한 · 미 FTA 효과로 미국차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생산기지를 잇따라 늘리고 있는 현대 · 기아차는 2011년 생산대수가 625만~637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만대 규모인 러시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중국 공장 생산량이 68만대에서 75만대로 늘어난다. 체코공장은 교차생산과 신차 투입으로 가동률이 30만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 · 기아차의 2011년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0년 8.1%보다 0.4%포인트 높은 8.5%로 전망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011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를 올해보다 8.8% 늘어난 7580만대로 예측했다. 미국 시장이 12.2%,중국 시장이 11.2% 성장하는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늘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소폭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경기 안정세와 노후 차량 증가에 따른 잠재 수요 확대 등으로 2010년보다 3.4% 증가한 150만대 규모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내수 시장에는 국산차 20여종,수입차 50여종 등 70여종에 달하는 신차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 하고 있다. 수출 예상 물량은 작년보다 5.5% 늘어난 290만대로 점쳐졌다.
내년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12.1% 가량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0만대의 벽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 · EU 자유무역협정(FTA ) 발효에 따라 유럽산 수입차의 관세가 10%에서 7%로 낮아지는 것이 호재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유럽차의 비중은 65%에 달한다. 한 · 미 FTA 효과로 미국차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생산기지를 잇따라 늘리고 있는 현대 · 기아차는 2011년 생산대수가 625만~637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만대 규모인 러시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중국 공장 생산량이 68만대에서 75만대로 늘어난다. 체코공장은 교차생산과 신차 투입으로 가동률이 30만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 · 기아차의 2011년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0년 8.1%보다 0.4%포인트 높은 8.5%로 전망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