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유상증자 실권주를 증권사들이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현대상선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현대상선 주가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3250원(8.94%) 오른 3만9600원에 거래되며 닷새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현대상선 주식 230만3405주(1.50%)와 218만5817주(1.43%)씩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하는 지분은 현대상선이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 현대중공업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실권주로 취득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주 187만1402주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장내처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금액은 695억2200만원이며, 처분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