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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부산 제조업 내년 매출, 11%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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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의 내년도 매출은 올해보다 1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지역의 신발섬유,화학,철강,전기전자,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 등 6개 제조업종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실적 및 2011년 전망조사’ 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에는 남유럽 재정위기의 재부각과 주요 개도국들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기조 강화 등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 확대로 지역경제의 성장을 주도해왔던 수출활력이 둔화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미국경제의 빠른 회복 가능성과 내수확대 및 전방산업의 업황개선의 영향으로 매출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 걸쳐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그동안 극심한 침체를 겪던 조선기자재업종이 2010년 하반기 이후 해운시장 회복에 따른 신규수주 및 해양플랜트 발주량 증가 등 업황개선의 기미가 보이면서 전 업종중 가장 높은 17.8%의 실적증가 예상치를 보였다.

    그동안 건설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철강업종은 민간부문 수요확대 전망에 힘입어 10.9% 증가했다.화학업종도 조선 및 건설 등 산업부분 수요확대로 9.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자동차부품업종은 주요 수출대상지역 중 하나인 유럽의 경기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완성차업계의 호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될 경우 관세철폐의 혜택을 즉시 받을 수 있으므로 실적전망은 1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전자업종(10.3%)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정보통신(IT)기기의 확산에 따른 전방산업의 호조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신발·섬유업종(7.3%)도 국내소비시장 확대 및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업황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실적 호조요인은 판로확대가 39.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업황 개선(30.1%),시장경쟁력 향상(20.2%), 원자재가격변동(5.5%)이 그 뒤를 이었다.

    내년도 수출은 올해보다 11.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세계경제 성장속도 둔화와 중국의 긴축정책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의 업황개선과 더불어 미국경기 회복 및 FTA 발효에 따른 해외시장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에 힘입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모두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해운경기 회복에 따른 신조선 수주량 증가 전망에 힙입은 조선기자재업종이 19.5%의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를 보여 FT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자동차부품업종(12.5%)과 함께 지역수출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주력제품을 고기능의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신발·섬유 업종(11.0%)과 IT기기 관련 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10.5%)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다소 부진했던 철강(8.7%), 화학(7.2%)업종도 수출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신규채용은 2594명으로 집계됐다.2011년에는 전체 300개사 중 226개사가 신규채용을 계획중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올해보다 18.7%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조선기자재(612명),자동차부품업종(526명)이 지역채용시장을 주도했다.신발·섬유(417명)도 수출물량의 꾸준한 증가로 높은 채용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채용사유로는 인원충원(52.2%), 신규채용(18.0%), 업무증가(8.7%), 생산량 증가(5.6%) 순이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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