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27일 오후 전날 악천후 속에서 침몰한 화물선에 타고 있던 15명 전원을 구조한 목포해경 3009함 김문호 함장과 대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치하했다.

김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 등 국민의 마음이 불안한 상황에서 3009함의 헌신적인 구조 활동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연말에 국민의 마음을 따뜻한 희망으로 채워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총리실 측은 밝혔다.

목포해경 3009함은 지난 26일 오전 9시4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남쪽 8마일 해상에서 악천후 속에서 운항하던 목포선적 495t급 화물선이 침몰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 바다에 표류하던 탑승객 등 15명 전원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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