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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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기습적인 금리인상에도 오전 중 탄탄한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차익매물에 장중 반락,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76포인트(1.90%) 내린 2781.4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에 따라 지난 11월23일 이후 한 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오전 중 매수세가 들어왔었다"며 "하지만 투자심리가 완벽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보니 오전의 증시 상승이 오히려 차익실현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최근 조정을 받았던 통신, 제약, 정보통신 업종의 낙폭이 컸다. 차이나 유니콤은 5.42%, 캉메이제약은 4.37%, 하얼빈제약은 3.98% 떨어졌다.
금융주들도 내년 대규모 증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이날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신규 대출 증가액이 올해(7조5000억 위안)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내년에도 은행주들이 대규모 증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76포인트(1.90%) 내린 2781.4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에 따라 지난 11월23일 이후 한 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기준 금리 인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오전 중 매수세가 들어왔었다"며 "하지만 투자심리가 완벽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보니 오전의 증시 상승이 오히려 차익실현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최근 조정을 받았던 통신, 제약, 정보통신 업종의 낙폭이 컸다. 차이나 유니콤은 5.42%, 캉메이제약은 4.37%, 하얼빈제약은 3.98% 떨어졌다.
금융주들도 내년 대규모 증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이날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신규 대출 증가액이 올해(7조5000억 위안)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내년에도 은행주들이 대규모 증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