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주택 전세시장이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 여전히 불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도는 26일 내년도 도내 세대수 증가분 9만6000가구, 재정비로 인한 이주 1만4000가구 등 내년 주택 전세 수요를 11만가구로 추산했다. 그러나 전세 주택 공급은 내년 입주물량 7만6041가구, 올해 미입주물량 2만2152가구, 순환정비 비축물량 4993가구 등 10만3186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입주 물량 감소에다 소형주택 부족, LH공사 주택사업의 축소에 따른 국민임대주택 공급 감소 등으로 전세시장이 더욱 불안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는 일선 시, 군에 재정비 사업 등 주택 사업지구의 단계별 사업 추진, 이주수요 분산, 주택공급 계획 점검 후 필요 시 주택인허가 절차 단축, 국민임대주택 조기 착공 및 조기준공 협조 등을 당부했다. 또 지자체의 주택사업 적극 참여 등도 권고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