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동국제강에 대해 우호적 영업환경으로 실적이 우상향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윤상 연구원은 "동국제강은 후판 부문의 영업환경 개선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은 3분기 180억원에서 4분기 720억원으로 304%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2011년 1분기 영업이익은 890억원으로 23.5% 늘어나는 등 분기별로 개선된다는 추정이다.

후판 부문의 영업환경 개선은 조선사 후판 수요 증대 및 수입 후판가격 상승에 따른 안정적 출하량이 주요인이다. 슬라브 수급 개선에 따른 후판-슬라브 스프레드 확대 등도 중요한 요소다.

2011년 조선사 후판 명목 수요는 891만톤으로 올해(810만톤)대비 10%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최근 수입 후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가격인상도 기대할만 하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동국제강은 후판 부문을 둘러싼 우려는 거의 해소국면"이라며 "후판 부문은 안정적인 실적을 보이고 봉형강 부문 역시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