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역습' 코스닥 500선 붕괴…수급·투심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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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는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500선마저 내 주며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
코스닥지수는 24일 전날보다 2.76포인트(0.54%) 하락한 499.63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반짝 상승을 시도했지만 기관 매도에 결국 또 발목이 잡혔다.
외국인까지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닥은 지난 20일 이후 나흘만에 다시 5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는 15일 이후 8거래일 중 7거래일 하락세로 마감, 글로벌 증시의 산타랠리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다.
수급과 투자심리가 모두 실종된 하루였다. 한국거래소가 초대 '히든 챔피언'으로 선정한 적이 있는 세실이 상장폐지 위험에 내몰리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기관의 팔자 행진은 25거래일째 이어졌다. 기관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달째 코스닥을 매도하면서 이 기간동안 5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여기다 외국인도 1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4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98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1.63%), 서울반도체(-2.14%), SK브로드밴드(-0.19%), CJ오쇼핑(-1.77%), 포스코ICT(-1.09%), 메가스터디(-2.25%), 다음(-1.05%)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동서, OCI머티리얼즈 등은 올랐다.
아나패스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 수혜 기대감에 5.29% 올랐고 파라다이스는 내년 실적 기대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5.63% 강세를 보였다.
테라리소스와 모회사 예당은 러시아 유전 생산 개시 소식에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사흘만에 반등한 크레듀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고 온세텔레콤은 세종텔레콤의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비츠로테크는 유상증자 추진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 396개로 하락종목(533개)수를 밑돌았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코스닥지수는 24일 전날보다 2.76포인트(0.54%) 하락한 499.63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반짝 상승을 시도했지만 기관 매도에 결국 또 발목이 잡혔다.
외국인까지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닥은 지난 20일 이후 나흘만에 다시 5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는 15일 이후 8거래일 중 7거래일 하락세로 마감, 글로벌 증시의 산타랠리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다.
수급과 투자심리가 모두 실종된 하루였다. 한국거래소가 초대 '히든 챔피언'으로 선정한 적이 있는 세실이 상장폐지 위험에 내몰리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기관의 팔자 행진은 25거래일째 이어졌다. 기관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달째 코스닥을 매도하면서 이 기간동안 5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여기다 외국인도 1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4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98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1.63%), 서울반도체(-2.14%), SK브로드밴드(-0.19%), CJ오쇼핑(-1.77%), 포스코ICT(-1.09%), 메가스터디(-2.25%), 다음(-1.05%)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동서, OCI머티리얼즈 등은 올랐다.
아나패스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 수혜 기대감에 5.29% 올랐고 파라다이스는 내년 실적 기대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5.63% 강세를 보였다.
테라리소스와 모회사 예당은 러시아 유전 생산 개시 소식에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사흘만에 반등한 크레듀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고 온세텔레콤은 세종텔레콤의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비츠로테크는 유상증자 추진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 396개로 하락종목(533개)수를 밑돌았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