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일식을 한국식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다! -스시꼬 최경미 대표- 한류문화를 우리나라가 전파하는 만큼이나 외국문화들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요즘, 국내에 어느새 깊이 침투하고 있는 일본 문화! 그 중, 가장 깊게 침투해 있는 것이 바로, 일본 음식 문화다. 초밥에 라면, 이자카야 같은 선술집까지. 일본인 주인장이 아니더라도 일본식 음식점들은 인기 만점이다. 그런데, 남들보다 한발 앞선 2001년 정통 일식을 선보이고, 이제는 나아가 한식을 일식과 결합하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스시꼬’의 최경미 대표다. 디자인을 공부하며 보낸 오랜 일본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에 들어온 그녀는 제대로 된 일식을 선보이고자 직접 일본을 왕래하며 메뉴부터 직원예절, 인테리어까지 연구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건물에 들어서면서부터 일본의 어느 식당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전문적인 음식 조리장이 아니기에 더 좋은 재료를 선별하는 법부터 요리하는 과정까지 늘 조리장과 함께 한다는 그녀는 일주일에 서너번 수산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구매하는가 하면, 식당 안 꽃꽂이 인테리어를 위해 꽃시장에 들러 직접 꽃으로 인테리어를 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음식과 접시 하나를 놓고도 어떻게 놓아야 더 아름다운지를 고민하고 스케치까지 하면서 디자인을 생각하는 그녀는 미디어 영상 사업까지 손을 대면서 국내최초 3D 어린이 드라마 제작자로도 신지식인상을 수상했을 정도이다. 10년전, 일식의 한국 상륙을 예감했듯이 이제는 일식이 한식과 만나 아름다움을 인정받는 동시에 담백함과 깊은 맛으로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음식문화로 인정받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최경미대표! 요리 본연의 맛과 멋을 살리기 위한 그녀의 고군분투는 창원의 풀만 호텔 안에 오픈한 스시꼬 2점에서도 드러난다. 구름속을 거니는듯한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들은 모두 그녀의 안목이다. 정통일식을 한국식 아름다움과 접목시키면서, 한끼 음식이 아니라 먹을수록 아쉬워지는 예술로 승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최경미 대표의 열정적인 성공 비밀을 찾아가본다. [스시꼬]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2-47 대표번호) 02-3481-3071 홈페이지) http://www.sushiko.co.kr/ 김형배기자 hb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