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사진)는 방송과 통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데다 정치적으로 중립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3월부터 방송통신위원회 1기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월 임기 1년을 남겨두고 후학 양성을 위해 사임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이 심사위원장은 국제전기전자협회 산하 통신학회장도 하고 2년 동안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방송 · 통신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방통위가 출범 초기 기틀을 잡는 데 많이 수고해줬고 그런 열정과 양식을 갖고 임무를 수행해 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