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 기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9만8165달러(1억1300만원)로 조사됐다.

22일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 자료를 인용,지난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0.7%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의 중심인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지급된 전체 피고용자의 총 보상액은 875억달러로 집계됐다.이같은 보상액은 연봉에다 연금과 보험까지 포함한 것이다.이는 전년도에 비해 52억달러(5.6%) 줄어든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컴퓨터 제조업(-6.9%)을 비롯해 건설,출판이 20%,12.7%씩 줄었다.소매업도 10.7% 감소했다.이에 비해 웹 검색 및 인터넷 포털 업종은 2.2% 증가했다.이처럼 보상액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고용이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분석했다.

샌 마테오 카운티의 평균 연봉은 7.4% 증가한 9만4291달러였으며,총 보상액도 2% 오른 32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전체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2% 오른 5만6962달러였으나 총 보상액은 3.2% 감소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