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지만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엇갈렸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는 이날 누적수익률을 8.98%포인트 끌어올리며 처음으로 30%대에 올라섰다. 누적수익률 순위도 전날 보다 한 단계 높아져 3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그는 전날 신규 매수한 한전산업 주식 21만960주를 매도해 2160만원 이상의 수익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한전산업은 국내 철광석과 희소광물 개발을 위한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전사업은 전날 공시를 통해 국내 철광석 및 희소광물을 개발하기 위해 합작법인 대한광물의 지분 51%를 40억8000만원에 취득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의 누적수익률도 각각 3.37%포인트, 1.49%포인트씩 높아졌다.

김 과장도 장 초반 한전산업을 전량 매도해 350만원을 현금화했다. 그는 이날 신규 매수한 이지바이오, 대호에이엘, 아비코전자 등을 손실을 입고 손절매했지만 클루넷, 인터엠, 디이엔티 전량매도를 통해 총 159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심 과장은 이날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송원산업(4.17%)과 파워로직스(3.33%)가 상승한 덕을 봤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송원산업에 대해 "세계 2위 산화방지제 생산 업체로서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또 송원산업이 추가 증설 완료시 신공법 도입에 따라 에너지 비용과 인건비가 절감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이 조금 이득을 봤고, 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손실을 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유일한 보유종목인 대우증권(-1.87%)이 이틀째 하락한 탓에 수익률이 2.06%포인트 뒷걸음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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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