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딸’로 특별 출연한 이보영이 한국판 ‘앤공주’라는 별칭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에서 특별 출연으로 등장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보영이 20일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딸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이탈리아에서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조수영’으로 분한 이보영은 쾌활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뽐내며 극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건축학도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과 당당하면서도 순수한 성격, 이탈리아 햇살마저 질투할 천연미모는 '로마의 휴일' 속 ‘앤 공주(오드리 헵번 분)’를 연상케 했는데 특히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정우(정우성 분)와 기수(김민종 분)에게 비센차의 명소를 안내하는 모습은 ‘앤 공주’와 똑 닮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앤 공주’의 행복도 잠시, 일일 가이드를 마친 조수영은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괴한에게 납치되는 위기의 상황에 처하고 황급히 그녀를 찾으러 온 정우와 기수는 눈 앞에서 수영을 놓치고 만다.

이로써 NTS는 대통령 딸의 납치사건이라는 최대 난제에 봉착하며 이탈리아와 한국을 넘나드는 대규모 작전으로 돌입하게 됨을 암시했다.

국정원 최고 사건의 히로인이 된 이보영으로 인해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4회는 21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