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관 대상 권익위 평가…민원처리·부패방지 분야는 3년연속 ‘우수’기록


산림청(청장 정광수)이 국민권익위원회가 38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0년 정부부처 개별평가에서 민원처리실태, 청렴도, 부패방지시책 등 3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특히 민원처리실태 및 부패방지시책 부분에서는 3년 연속으로 우수기관 평가를 받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민원처리실태 평가 분야는 민원만족률 향상 정도, 처리기간 준수율, 답변 성실도 등 9개 지표에 대한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산림청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청렴도 평가에서는 내·외부 청렴도 전부,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는 기관장 노력도 등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림청은 그동안 민원만족도 제고를 위해 매월 평균 1000건에 달하는 민원을 지표별로 분석해 취약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또 자주 묻는 민원사례 600여건을 작성·안내하고 민원신청 접근경로를 단축하는 등 민원인 편의 향상에도 노력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매분기 첫째 날을 청렴실천의 날로 지정해 전 직원에게 청장 명의의 청렴메일을 발송하고 직원 스스로 산림청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자가 측정을 실시토록 했다.

이와 함께 부패유발 요인 등을 조사·분석, 개선하는 ‘고객의 한마디(clean-call)’ 제도도 운영해 부패방지에 많은 신경을 썼고 참여자 중 50명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하는 등 국민 의견을 반영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남성현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한해동안 전 직원이 청렴한 마음으로 고객인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업무를 해 온 결과 이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해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2011년에도 국민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청렴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