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들이 증시 반등과 함께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대우 등 증권사가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 장중 2039.04까지 뛰어 2040선을 목전에 뒀다. 오전 9시8분 현재 상승폭을 다소 줄여 0.76%(15.35포인트) 오른 2035.63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종 시가총액 1위인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1.54%(1300원) 오른 8만58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장중 8만6300원까지 올라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1.09%), 우리투자증권(1.66%), 키움증권(1.34%) 등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증권(1.68%), 동양종금증권(3.54%) 등의 주요 증권사들이 동반 상승세다.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강세장 전망 수혜에 대한 기대로 증권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말 랠리와 내년 강세장에 대한 기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증권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