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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사격훈련] 北 추가도발 땐 F-15K 전투기로 정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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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의 태도변화 … 軍, 자위권 차원서 강력 대응
    우리 군은 북한이 훈련을 빌미로 추가 도발을 해온다면 지난번과는 달리 비례성과 필요성의 원칙이 적용되는 '교전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서북도서 추가 도발에 대비해 연평도와 백령도에 K-9 자주포를 추가 배치했고,다연장로켓(MLRS)과 신형 대포병레이더 등을 투입했다. 공군 F-15K와 KF-16 전투기 기지에 비상출격 명령태세를 유지토록 하는 등 육 · 해 · 공군 합동전력을 비상대기시켜 놓고 있다.

    북한 군이 서해5도 지역에 대한 추가 도발시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력 무기는 해안포와 방사포다. 해안포는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서해5도가 사정권에 있다는 점에서 위협적이다. 북한 군은 유사시 해안지대에 방사포를 전진 배치한다. 다연장로켓포로도 불리는 방사포는 여러발의 로켓탄을 동시에 발사,짧은 시간에 목표 지점을 집중 공격하는 무기다.

    북한 군이 도발할 경우 우리 군은 새로 배치된 대포병레이더인 아서(ARTHUR)로 사격원점을 찾아내 K-9 자주포와 신규 투입한 다연장로켓으로 타격을 가하게 된다. 연평도에 배치된 다연장로켓포는 로켓탄 36발을 20초 안에 쏠 수 있는 것으로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

    우리 군은 우리나라 첫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비롯한 한국형 구축함(KDX-Ⅱ · 4500t급) 두 척을 서해상에 전진 배치했다. 대형 함정을 전진 배치한 것은 유사시 원거리 타격 및 항공기 요격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 쪽의 대응사격에도 포격전이 계속되거나 북한 군이 후방에 있는 사거리 60㎞의 240㎜ 방사포까지 동원하게 되면 비상출격한 F-15K와 KF-16 전투기가 정밀타격을 통해 도발원점을 공격하게 된다. F-15K에는 사정 278㎞의 지상공격용 미사일 AGM-84H(슬램이알)가 장착됐다.

    우리 전투기가 공중 타격에 나서면 북한의 미그 전투기도 대응에 나서 대규모 공중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 군이 보유한 미그-23이나 미그-29 전투기는 공중전에서 우리 공군의 F-15K에 비교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군이 우리 군의 보복타격을 의식해 NLL 남쪽 해상에만 포격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북한군의 포탄이 NLL을 넘어왔다는 이유로 포격원점을 타격할지 아니면 우리도 NLL 북쪽 해상에만 사격을 할지 우리 군의 선택이 애매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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