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기업들의 실적이 경제성장에 힘입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재정부는 20일 '전국 국유기업 경제운행 정황'에서 1~11월 국유기업의 순이익이 1조8천64억위안, 한화 314조3천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43.1%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유기업의 매출액은 27조3천372억위안으로 32.5% 늘었다. 이에 따라 국유기업이 올해 납부한 세금은 2조2천337억위안으로 21.4% 증가했고 국유기업의 영업이익률은 6.6%로 작년보다 0.5%포인트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전력, 담배, 유색금속, 의약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교통, 경공업, 방직, 전자, 석유화학 등은 부진했다. 중국 국유기업 실적은 전국 36개 성과 직할시, 자치구의 금융기업을 제외한 중앙과 지방정부 산하 기업들이 모두 포함된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