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모터쇼..'베르나 5도어'도 공개

현대기아차는 20일 쏘나타와 K5, 베르나 5도어 모델을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 시판을 앞둔 쏘나타와 베르나 5도어 및 콘셉트카인 디젤 하이브리드인 아이플로우(i-Flow) 등 19종을 전시했다.

노재만 베이징현대기차 총경리는 "올 2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미국 3대 중형 패밀리 세단으로 자리 잡은 신형 쏘나타가 내년 초 중국에 출시된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현대는 올해 7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2년에는 100만대 생산규모를 갖춰 중국 차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베르나 5도어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소형 해치백 모델로, 내년 1월부터 베르나와 함께 중국 소형차 시장에 투입된다.

감마엔진을 적용한 베르나 5도어는 1.4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08마력에 최대토크 13.9㎏.m, 1.6 모델은 최고출력 124마력에 최대토크 15.9㎏.m이다.

1.4 모델은 연비가 ℓ당 15.4~16.1㎞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내년 초 미국시장 진출을 앞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양산형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아이플로우 외에 제네시스, 위에둥(중국형 아반떼HD), ix35 등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할 K5를 비롯해 친환경차인 콘셉트카 팝(POP),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인 레이(Ray)를 전시했다.

아울러 스포티지R와 쎄라토, 포르테, 쏘울, K7 등 총 22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