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환율전망]"1160원대서 출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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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 부근에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대내외 변수에 따라 1160원 상향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주초 은행세(부담금) 부과 발표와 연평도 사격훈련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부각,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우려 지속으로 116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듯하다"며 "그러나 주 후반에는 이벤트 영향력이 희석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관련 매물 등으로 다시 박스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은행부과금에 대해서는 "아직 (구간) 요율이 확정되지 않았고, 지난주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추후 선물환 추가 규제 등 자본 통제 흐름이 이어진다면 환율에 하방 경직성 제공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주택지표와 내구재주문, 3분기 국민총생산(GDP) 등이 예정돼 있으나 성탄절을 앞두고 국제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유로존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31달러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로 5단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오름세를 타며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60원대에서 일차 저항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유로존 우려로 역외환율이 1160원대로 상승한 것을 반영, 오름세로 출발할 것"이라며 "은행세(부담금)안은 요율이 확정되지 않아서 불확실성 해소에 기댄 쇼트플레이(달러 매도)를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주초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재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 역시 (환율 상승 요인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어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에 그칠 수도 있고 환율 상승이 연말 네고물량을 유인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53~1163원 △우리선물 1150~116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대내외 변수에 따라 1160원 상향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주초 은행세(부담금) 부과 발표와 연평도 사격훈련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부각,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우려 지속으로 116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할 듯하다"며 "그러나 주 후반에는 이벤트 영향력이 희석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관련 매물 등으로 다시 박스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은행부과금에 대해서는 "아직 (구간) 요율이 확정되지 않았고, 지난주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추후 선물환 추가 규제 등 자본 통제 흐름이 이어진다면 환율에 하방 경직성 제공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주택지표와 내구재주문, 3분기 국민총생산(GDP) 등이 예정돼 있으나 성탄절을 앞두고 국제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유로존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31달러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로 5단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오름세를 타며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60원대에서 일차 저항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유로존 우려로 역외환율이 1160원대로 상승한 것을 반영, 오름세로 출발할 것"이라며 "은행세(부담금)안은 요율이 확정되지 않아서 불확실성 해소에 기댄 쇼트플레이(달러 매도)를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주초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 재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 역시 (환율 상승 요인으로) 배제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어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려에 그칠 수도 있고 환율 상승이 연말 네고물량을 유인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삼성선물 1153~1163원 △우리선물 1150~116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