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0일 미국채 장기물의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의 우려 요인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증권사 강현기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을 기준으로 볼 때, 더블딥 우려가 완화된 올 7월 중순분터 시장금리는 상승하고 있었지만 최근 그 속도가 가파라지고 있다"며 "미국채 장기물의 금리상승은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증가에서 비롯됐고, 이는 경기회복 신호의 가시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단기물 금리는 안정적이라 조달금리에 대한 부담은 시기상조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 "국내 수출 및 환율 등 거시적 요인을 고려할 때, 외국인인이 국내 주식시장 투자시 조달금리 대비 기대수익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채 장기물 금리 상승이 지금의 국내 주식시장 상승흐름을 저해할 요인은 아니다"며 "미국 경제지표의 양호한 흐름과 배당주 타켓형 매수세 유입, 국내 투자기관의 윈도드레싱 등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외국인 주도 장세라는 측면에서 시가총액 상위주, 연말이라는 점에서 2011년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화학 건설 기계 자동차, 코스피지수 2000선 돌파에 따른 거래량 증가 기대감으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