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의료지구에 외국병원과 종합검진 휴양센터 등이 입주하는 메디컬 빌딩 건립이 추진된다.

17일 대경경자구역청은 메디컬 빌딩과 더불어 글로벌 에듀케이션 빌딩, 게임소프트웨어 빌딩, 연구ㆍ개발(R&D) 빌딩 등을 유치하고 대구한의대가 주도하는 양한방통합치유센터를 설립해 ‘IT 기반 지식산업형 클러스터’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개발면적은 축소했다.

수성의료지구 대흥ㆍ이천ㆍ고모 3개 지구 가운데 이천ㆍ고모지구를 사업 대상에서 배제하고 대흥지구만 개발키로 했다.

기존 대흥지구 가운데 매호천 북편 상가지역 0.038㎢(1만1천평)는 개발 대상에서 추가로 빠졌다.

이같은 사업 규모 대폭 축소는 1조원에 이르는 사업비 확보가 어려운데 따른 것으로 개발 규모는 1.21㎢(36만7000평), 사업비는 6537억원 규모로 줄었다.

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초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이 변경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