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래방 애창곡 1위는 그룹 '포맨'의 '못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방 반주기 업체인 금영은 지난 1월부터 이달 12일까지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못해'는 지난 1월 발표된 애절한 선율의 발라드곡으로 최근 현빈과 하지원이 주연으로 활약 중인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등장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년간 노래방 애창곡 1위를 지켜온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는 2위로 밀려났고 3위는 2AM의 '죽어도 못 보내'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씨엔블루의 '외톨이야'가 4위, 박상철의 '황진이'가 5위에 각각 올랐다.

금영 관계자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구슬픈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가 큰 인기를 얻었다"며 "1년 내내 화제를 모았던 아이돌 그룹의 댄스곡도 노래방 차트에서는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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