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간 진행된 신한은행 빅3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주 발표됩니다. 이백순 행장의 거취와 함께 후임 행장 인선 논의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한금융 이사회가 검찰 수사결과 발표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홍사태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이백순 행장의 거취가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 행장은 검찰이 기소할 경우 자진 사퇴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행장이 물러날 경우 신한금융은 라응찬, 신상훈, 이백순 3인방 시대를 접고 세대 교체를 이루게 됩니다. 후임 행장 선출은 신한금융 이사회 산하의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맡게 됩니다. 행장 후보로는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 권점주 신한은행 부행장,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이 거론됩니다. 위성호 부사장은 고려대 출신에 인사팀장과 경영관리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권점주 부행장은 영업추진본부장을 지내는 등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휴원 사장은 IB부문 부행장을 지내며 굵직한 M&A를 성사시킨 공로가 크지만 동지상고 출신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지적됩니다. 하지만 이백순 행장이 불기소 처분을 받을 경우 부행장들이 대거 교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권점주 부행장을 비롯해 김형진, 이영훈 부행장 등 부행장 4명 가운데 3명의 임기가 이 달에 끝나기 때문입니다. 신한금융의 주력 계열사 CEO의 향방을 결정할 검찰수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