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16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차기 은행장이나 은행 임원 인사는 논의하지 않았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내년도 경영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성빈 이사회의장과 류시열 회장,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김병일 이사, 윤계섭 이사, 필립 아기니에 이사, 김요구 이사, 히라카와 요지 이사, 김휘묵 이사, 정행남 이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사회는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지 않았으며 차기 행장 선임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달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부행장 3명의 연임 여부 결정도 미뤄지게 됐다. 신한금융은 검찰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온 뒤 자경위를 열 예정이어서 임원 인사나 차기 행장 논의 등도 검찰 발표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후 2시 특별위원회를 열어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위에는 라 전 회장과 신 전 사장, 이 행장을 제외한 이사 9명이 참석한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