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카(Zipcar)는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자동차를 나누는 서비스다. 인터넷에서 이용시간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가 있는 집 근처 무인주차장을 알려준다. 예약 시간이 되면 주차장에 가서 회원카드를 꽂고 자동차를 사용한 후 다시 주차장에 갖다 놓으면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연회비 50달러,1시간당 7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집카 서비스가 최근에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나 더 편리해졌다. 아이폰의 버튼만 누르면 차량 예약은 물론이고 예약한 차를 찾아 헤맬 필요도 없다. 자동차의 경적이 울려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아이폰과 트위터는 왜 성공했을까?》는 정보기술(IT) 분야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다가올 시대의 변화를 아이폰과 트위터를 통해 분석한 책이다. 정보와 삶을 함께 나누도록 해주는 트위터,세상의 모든 정보가 모이는 구글,'팟캐스트(PodCast)'라는 개인 미디어 기능을 활성화한 아이팟,휴대폰의 개념을 바꿔놓은 아이폰까지 IT의 발달은 시장과 사람들의 일상생활,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급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콘텐츠를 마이크로화할 것,복제판이 아니라 원형의 소스와 디자인을 개발할 것,미디어의 주체를 각 개인에 둘 것,디지털이 인간의 신체와 심리에 녹아들어 삶을 풍요롭게 할 것 등을 성공 지침으로 제시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