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자금 증시 유입 기대" 교보증권은 코스피지수가 2천선을 넘어서면서 펀드나 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변준호 연구원은 펀드 투자 본전 회수와 자금 후행 기간이 도달한데다 특판 예금 등 매력 자산이 부족하고 코스닥과 소형주가 장기 부진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수가 추가 상승할 경우 손실을 본 투자자가 극히 적어지고 대부분 이익을 내 잠재 투자자들을 유인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07년 코스피지수가 2,000 위에 머물던 기간은 20일에 불과하고 이 시기 펀드 자금 유입 역시 많지 않아 현 지수대에서 적립식 투자나 비교적 시장 흐름과 유사한투자를 한 사람은 손실이 많이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펀드 자금은 지수가 반등하고 2년 뒤부터 유입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관점에서 현재는 자금이 들어올 만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펀드 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된다고 해도 본격적인 자금 유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펀드가 아닌 랩이나 직접 투자가 활성화될 수도 있지만 국내 자금의 유입은 지수의 상승 추세를 견고히 하는 호재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