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들이 전쟁임무 수행중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지능형 경로탐색' 등을 하기 위해서라고 WSJ은 설명했다.
미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병사들이 지식과 정보,훈련,군사작전 등에 접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월에도 미군은 2년 내 무인 항공기가 군인의 휴대폰에 전송한 동영상 이미지를 이용해 군사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외신 등이 예측했다.
WSJ에 따르면 미군은 애플사의 아이폰,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지급받게 되는 것은 물론 와이파이(WiFi·무선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PC, 전자책 등도 받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또 미군 병사의 월급에 스마트폰 요금지급 및 전쟁 수행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지원 등 세부적 계획에 대해 검토 중이라면서도 (월급에 스마트폰 요금이)얼마나 반영 될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한편 미군 관계자는 "내년 1월에는 아이폰으로 제공하는 특별 무선 카드 리더기를 ,4월에는 군인들이 이메일에 접근토록 해주는 안드로이드폰 버전도 만들 계획"이지만 "비용문제 때문에 군사용 스마트폰의 기능 등을 크게 개선시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스마트폰이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