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증권 - 2000P보다 더 기대되는 순환매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2000P를 상회했던 2007년과 비교하면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아직 주식시장에 과잉은 없다고 판단한다. 원.달러 환율은 2007년보다 높은 레벨에 위치해 있고 금리는 당시보다 낮다. 유동성 여건 측면에서 더 긍정적이다. 주식형펀드 환매는 지속되고 있지만 저금리 지속으로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각이 개선될 여지도 크다. ADR의 반등은 매기의 확산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주요 업종 대표주 종목군 내 순환매를 고려한 대응이 바람직하다. ◇ 삼성증권 - 'A whole new world' 서막을 열다 지금까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주가 극복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한국의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전 고점까지 3%, 금융위기에 따른 폭락 이후 회복 속도는 최고 수준이다. 주가 상승에도 valuation 할인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국시장의 경우 잠시 둔화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이익 모멘텀이 다시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다른 시장과 구분되는 부분이다. 내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은행과 IT업종, 하반기 시장 상승을 견인했던 화학·에너지업종 역시 여전히 유망하다. ◇ 한국투자증권 - 재정정책의 그림자: 미국 지방채 금리 상승 미국의 양적완화는 통화정책의 특성상 지금 당장 나타나는 효과는 제한적이다. 확장 재정정책은 구축효과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미국 채권 금리 상승과 모기지 금리 상승은 부동산 경기에 부정적이다. 11월 주택지표는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다. 지방채 발행 증가와 채권 수요 감소로 지방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주정부 CDS 상승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0.6조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2)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안정수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증시 측면에서는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 우리투자증권 - 주식시장 레벨업 이후 순환매에 초점 실적전망 개선세가 미흡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빠른 속도로 상승함에 따라 KOSPI의 12개월 Fwd PER이 올해 최고치로 올라선 상황이다. 2007년 고점을 상향 돌파한 나라는 모두 이머징이다. 증시 내부적으로도 일부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을 통해 글로벌 경기회복의 연속성과 강도를 확인하는 과정을 일정부분 거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IT와 금융업종에 이어 순환매 차원에서 운수장비 업종과 관련 중.소형주, 기계, 화학 업종을 비롯한 중국관련주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