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통신부문 경쟁력 레벨 업으로 사업부문별 가치평가 시 적용한 할인 요소를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통해 스마트폰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한 것은 AMOLED 시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판단되며, 이를 태블릿 PC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태블릿 PC에서도 애플과의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4분기에는 DRAM 및 LCD 업황 둔화, 연말 TV 등 세트 재고소진을 위한 대대적인 가격인하, 마케팅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36% 줄어든 3조 1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DRAM과 LCD 업황이 1분기 말부터 회복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반도체 부문에서 주력하고 있는 비메모리 실적이 견조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통신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만큼 2011년 16조6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