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 랠리를 재개하며 2000선에 근접하자 증시 전문가들이 경계감을 나타냈다. 반면 일반인 대부분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둬 대조를 이뤘다.

한경닷컴 한국경제신문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이 공동 개발한 12월 둘째주 전문가 집단의 한경투자심리지수는 106.67에 그쳐 지난주의 131.2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이번주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 비율은 33%에 그쳤다. 지난주에는 이 비율이 56%에 이르렀다.

반면 개인을 대상으로 한 한경투자심리지수는 169.33으로 전주의 154.92보다 더 높아졌다. 일반인의 83%가 이번주 지수 상승을 기대했다.

전문가들의 경우 코스피지수 2000에 대한 부담감을 보이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은 높게 본 반면, 개인은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