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피라미드식 금융사기(폰지)로 복역 중인 버나드 메이도프의 큰 아들이 자살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최대 피라미드식 금융사기(폰지) 사건으로 복역중인 버나드 메이도프의 큰 아들 마크 메이도프가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마크 메이도프는 이날 아침 소호지역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목을 맨 채 그의 장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유서는 남기지 않았다고 뉴욕시 검시관은 사유를 조사하겠지만 명백한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마크 메이도프 변호사는 "마크는 아버지의 범죄와 관련해 결백한 희생자였다"라며 "그는 지난 2년동안 무자비한 비난과 잘못된 고발 등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한편 아버지 버나드 메이도프는 2008년 12월 자선기금과 은행,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등을 상대로 650억 달러 상당의 사기를 벌이다가 체포돼 150년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