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평창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대륙컵대회'가 내년 1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열린다.

11일 강원도와 알펜시아리조트에 따르면 대한스키협회와 국제스키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2009년 하계(9월)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알펜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각국 대표선수, 임원, 심판 등 13개국 200여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라지힐(K-125, 힐사이즈 140m)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며 다소 생소한 종목이지만 2009년 대회에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김현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스키점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번 대회 개최로 스키시즌 알펜시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TV를 통해 접한 각국의 스키점프 선수들의 비상하는 모습을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

또 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현지실사(2월 14일~20일)가 있는 2월 12일부터 21일까지 42개국 140여명이 참여하는 '2011드림프로그램'이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려 내년 7월에 있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에 앞서 국제스포츠계의 지속적 관심을 끌 전망이다.

알펜시아 스포츠파크는 지난 2008년부터 세 번에 걸쳐 '2008바이애슬론월드컵대회'와 '2009바이애슬론세계선수권대회', '2009평창FIS국제스키점프대륙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국제적 경기시설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창건 ㈜알펜시아 스포츠운영팀장은 "이번 대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의지와 능력을 세계 스포츠계에 각인시킬 좋은 기회이며, 또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스포츠 시설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