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2010 우수디자인(GD, Good Design)' 시상에서 K5가 '국무총리상'과 '온라인 소비자 선정 GD대상'을, 스포티지R이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우수상)'을 각각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우수디자인(GD)상은 분야 구분 없이 최고의 디자인을 선보인 제품에게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으로 나눠 시상하며,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지식경제부 주관)' '핀업 디자인상(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주관)'과 함께 국내 3대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시상 결과 K5와 스포티지R은 독창성, 사용성, 심미성, 환경친화성, 통합디자인 등 주요 항목뿐만 아니라 디자인 완성도와 브랜드 정체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K5가 수상한 온라인 소비자 선정 GD대상은 100% 네티즌 투표로 진행되며 디자인 전문가가 아닌 제품을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올해 출품작 중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 상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의 야심작인 K5와 스포티지R이 한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더욱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을 통해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