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은행은 9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유럽 일부 국가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세계 경기의 둔화,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 부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물가 급등세가 주춤하고 국내 경기의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통위가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앞서 물가 불안이 커지자 지난 7월과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