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생산설비 확대에 대한 긍정적 분석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3분 현재 OCI는 전일대비 6500원(2.03%) 오른 3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OCI가 태양전지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2만7000t, 1조8800억원)를 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2011년 4만2000t, 2012년 6만2000t로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업체의 수직 계열 증설에도 불구하고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내에서도 증설 속도의 편차가 존재한다"면서 "OCI의 공장 증설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고순도 폴리실리콘 공급이 부족한 점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세계 폴리실리콘 공급은 28만4000t, 수요는 18만8000t로 약 9만6000t의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면서도 "OCI의 주력품목인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2011년 공급(14만6000t)은 수요(17만2000t) 대비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