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휴대폰 및 넷북 케이스 제조업체인 모베이스에 대해 예상실적 대비 고평가 상태로 시장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가 제시한 올해 실적은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30억원이며,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7배로 고평가 상태"라며 "태블릿 PC 출현에 따라 넷북시장이 타격을 입었고, 저가 휴대폰 매출비중 증가로 수익률이 하락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케이스 부문의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S' 모델 선정에서 탈락해 국내 실적이 악화됐고, 베트남 법인 실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금까지는 모베이스가 삼성전자와 베트남에 동반진출한 국내 유일의 휴대폰 케이스 업체였지만 경쟁사인 인탑스가 점유율 유지를 위해 베트남 진출을 결정, 이후 시장점유율 확보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