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新바람 음악회’ 오케스트라의 신바람, 겨울밤을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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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겨울 밤, 1천5백여 명의 관객들이 서양의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국악이 전하는 하모니에 마음을 함께 했다.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단이 함께 하는 국악의 향연 ‘제6회 오케스트라의 신바람’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주)한경닷컴이 주최하는 ‘오케스트라의 신바람’ 공연은 올해로 여섯 번째로, 첫 회 이후 정상급 음악가들의 참여와 크로스오버가 어우러진 신(新) 공연으로 매회 점점 더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도 1천5백여석에 달하는 좌석이 전석 매진됐으며, 보조 좌석을 비롯해 서서보는 이들까지 있었다. 특히 나이가 드는 노년의 분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그 아쉬움을 뒤로하며 발길을 돌리기 까지 했다. ◆ 정상급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2시간의 뜨거운 열정’
80여명의 국악관현악단과 오케스트라 연주가와 10여명의 성악가, 명창,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서곡, 오페라, 퓨전음악, 가야금 병창, 협주곡, 간주곡, 바이올린, 대금협주곡, 소리 등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음악들을 선사했다.
서울 시빅오케스트라(지휘자 정성수)와 국악관현악단의 서곡 ‘Rousian and Ludmila'로 시작된 공연은 소프라노 박상영, 테너 정영수, 바리톤 송기창이 무대에 올라 '투우사의 노래', ’남몰래 흐르는 눈물‘, ’아! 나는 꿈속에서 살고 싶어요‘, ’축배의 노래‘등을 열창했다.
퓨전국악 ‘산체스의 아이들’ 무대에 이어 가야금 연주자 김인숙, 서태경, 이선씨가 무대에 올라 ‘남원산성’, ‘함양양잠가’를 선보이며 숨죽인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어진 2부에서는 천재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숨을 죽이며 그의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유진박은 ‘one step beyond’, ‘사계 中 winter’, ‘orange blossom’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유진박은 “이번 무대에 오르게 돼 기쁘다”면서 “한경닷컴과 관객들 모두 축하드린다”라고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순금씨의 대금협주곡이 그 잔잔함을 더해주며 깊은 감동을 전해줬다. 명창 오정해는 ‘사철가’ ‘진도아리랑’ ‘아리랑 연곡’ 등의 무대를 꾸몄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을 찾은 오정해는 “2년 연속 만나게 돼 반갑다”면서 “남은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며 한국의 소리로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한경닷컴 김수섭 사장은 “국악이 우리 생활 속에 새로운 모습으로 뿌리내리는데 기여하기 위해 이 음악회를마련하게 됐다”면서 “G20 정상회의와 ASEM 정상회의가 열렸던 뜻 깊은 자리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 신바람 공연을 통해 즐겁고 흥겨운 기운으로 재충전하시고 새해에 좋은 비젼을 가꾸시길 바란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대규모 크로스오버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은 깊어가는 겨울 밤 관객들의 박수갈채 소리를 뒤로하고 다음해를 기약하게 됐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단이 함께 하는 국악의 향연 ‘제6회 오케스트라의 신바람’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주)한경닷컴이 주최하는 ‘오케스트라의 신바람’ 공연은 올해로 여섯 번째로, 첫 회 이후 정상급 음악가들의 참여와 크로스오버가 어우러진 신(新) 공연으로 매회 점점 더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도 1천5백여석에 달하는 좌석이 전석 매진됐으며, 보조 좌석을 비롯해 서서보는 이들까지 있었다. 특히 나이가 드는 노년의 분들이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그 아쉬움을 뒤로하며 발길을 돌리기 까지 했다. ◆ 정상급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2시간의 뜨거운 열정’
80여명의 국악관현악단과 오케스트라 연주가와 10여명의 성악가, 명창,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서곡, 오페라, 퓨전음악, 가야금 병창, 협주곡, 간주곡, 바이올린, 대금협주곡, 소리 등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음악들을 선사했다.
서울 시빅오케스트라(지휘자 정성수)와 국악관현악단의 서곡 ‘Rousian and Ludmila'로 시작된 공연은 소프라노 박상영, 테너 정영수, 바리톤 송기창이 무대에 올라 '투우사의 노래', ’남몰래 흐르는 눈물‘, ’아! 나는 꿈속에서 살고 싶어요‘, ’축배의 노래‘등을 열창했다.
퓨전국악 ‘산체스의 아이들’ 무대에 이어 가야금 연주자 김인숙, 서태경, 이선씨가 무대에 올라 ‘남원산성’, ‘함양양잠가’를 선보이며 숨죽인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어진 2부에서는 천재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일제히 숨을 죽이며 그의 연주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유진박은 ‘one step beyond’, ‘사계 中 winter’, ‘orange blossom’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유진박은 “이번 무대에 오르게 돼 기쁘다”면서 “한경닷컴과 관객들 모두 축하드린다”라고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순금씨의 대금협주곡이 그 잔잔함을 더해주며 깊은 감동을 전해줬다. 명창 오정해는 ‘사철가’ ‘진도아리랑’ ‘아리랑 연곡’ 등의 무대를 꾸몄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을 찾은 오정해는 “2년 연속 만나게 돼 반갑다”면서 “남은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며 한국의 소리로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한경닷컴 김수섭 사장은 “국악이 우리 생활 속에 새로운 모습으로 뿌리내리는데 기여하기 위해 이 음악회를마련하게 됐다”면서 “G20 정상회의와 ASEM 정상회의가 열렸던 뜻 깊은 자리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 신바람 공연을 통해 즐겁고 흥겨운 기운으로 재충전하시고 새해에 좋은 비젼을 가꾸시길 바란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대규모 크로스오버 콘서트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은 깊어가는 겨울 밤 관객들의 박수갈채 소리를 뒤로하고 다음해를 기약하게 됐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