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일정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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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예비입찰 마감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작 공자위는 투자 안내서도 발송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일정이 늦춰질 경우 본입찰 참가자를 가리는 숏리스트 선정도 내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금융지주 매각 일정이 다소 늦춰질 전망입니다.
당초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0일까지 예비입찰을 마무리한 뒤 연말까지 본입찰 참여자를 선정하는 숏리스트를 추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한 25곳의 투자자에게 아직까지 투자안내서도 발송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찰참가 의향서 제출자
"아무것도 못 들었습니다. 실무적으로 프로세싱 하는게 빡빡한 것 같습니다."
공자위는 자회사인 광주-경남은행을 분리매각할지, 아니면 분리매각 여부 자체를 이번 예비입찰전에 결정할지 아직 미정이라는 입장입니다.
예비입찰 후 입찰 참여자 변경 한도와 CEO 선정 기준 등 세부적인 내용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입찰 참여자들의 합종연횡과 입찰금액에 영향을 주는 내용인 만큼 일정을 늦추더라도 실무차원에서 검토가 더 필요하단 설명입니다.
우리금융 최대 자회사인 우리은행 내부 사업 정리가 아직 진행중인 점도 투자 안내서 발송을 늦추는 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내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다음주 16일 이사회에서 펀드 기준가 산정 등을 담당하는 '일반 서비스 관리국' 을 분사할 예정입니다.
분사가 확정될 경우 투자 안내서에도 해당 내용 등이 포함돼야 합니다.
결국 공자위는 예비입찰 마감이 연말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며 숏 리스트 선정도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