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에 있는 벤처기업 엠에이피테크(대표 고호성)가 아이폰4용 무접점 충전기(사진)를 개발했다.

엠에이피테크는 휴대폰에 충전용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무선으로 충전이 되는 무접점충전기(제품명 m-cloud)를 개발,이달 말부터 시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충전기는 전자기 유도 원리를 이용해 개발한 제품이다. 배터리팩과 충전기에 코일을 내장,전기를 자기로 변환하고 이를 다시 전기로 변환해 충전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동칫솔을 거치대에 꽂아 놓으면 자동 충전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며 "대구의 휴대폰 부품제조업체를 통해 무접점 충전기를 위탁 생산하고 엠에이피테크는 개발과 마케팅을 맡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충전기를 이용해 3시간가량이면 휴대폰을 완전 충전할 수 있다. 엠에이피테크는 앞으로 태블릿PC용 충전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