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렸다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

정선희는 오는 8일 방송될 케이블채널 tvN 현장 메디컬 버라이어티 '신의 밥상'에 출연해 불면증을 갖게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제작진은 정선희를 위해 시민들이 걱정하는 정선희의 건강상태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은 심신이 지쳐 있는 정선희에게 불면증이 가장 우려된다고 전했다.

시민 설문조사 영상을 접한 정선희는 "한동안 계속 이어지는 사건, 사고로 인해 불면증이 심각했다"며"악몽과 가위눌림에 시달려 자는 것조차 두려웠다"고 당시 겪었던 불안감을 털어놨다.

정선희는 "심각한 불면증으로 수면제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지만 어느 날 수면제를 먹으러 간 욕실에서 실수로 약을 떨어뜨린 후 이를 꺼내려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정신을 차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너무 놀랐다. 그 이후로 약을 끊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선희는 현재까지 먹었던 대표적인 소화제와 두통약의 양도 공개했다.

어릴 때부터 섭취한 소화제의 양은 4004병, 두통약의 양은 무려 7300정이나 됐다. 정선희가 이처럼 많은 양의 상비약을 그 동안 복용한 이유는 어렸을 적부터 두통이 있고, 소화기능이 좋지 않았던 탓에 약을 먹던 것이 습관이 됐기 때문.

정선희의 불면증 극복기는 8일 밤 11시 '신의 밥상'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